순례자 [sunlyeja] lyrics
순례자 [sunlyeja] lyrics
길은 또 여기서
갈라지고
다시금 선택은
놓였있고
내가 가는 길
내가 버린 길
나 기억할 수나
있을까
어느 하늘 어느 대지
어느 바다 어느 길 끝에
나조차
모르고 좇는
그 무엇이
있을까
해는 또 언덕을
넘어가고
바람은 구름을
불러오고
비가 내리면
비를 맞으며
나 그저 걸을 수
있을까
어느 하늘 어느 대지
어느 바다 어느 길 끝에
나조차 모르고 좇는
그 무엇이 있을까
돌아가고파 고개 돌려도
흩어진 발자국 하나 찾을 길 없어
가만히
생각해보니
이 길의 시작은 여긴가
별은 또 갈 길을
일려주고
이슬은 눈물을
덮어주고
아주 먼 훗날 힘이 다할 때
나 웃고 잠들 수 있을까
- Artist:Lee Juck
- Album:2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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