얼마냐 [Uhhl-Ma-Nya] [eolmanya] lyrics
얼마냐 [Uhhl-Ma-Nya] [eolmanya] lyrics
18에 처음 벌어본 돈 18만 원
시간 쪼개고 나눠 일주일 일 하고 받아
음식점인데 밥반찬 신김치만 줘 아마도
걸로 산 신발은 39만 원
일 안 하던 중딩 때 기억하면
그때 신었던 신발도 14만 원 나이키라서
울 엄마가 고른 에어포스 1
왜 걸 골랐냐면 “학교 가서 무시 받지 말아”
대충 그때 침 뱉는 친구들 델꼬 다녔으면
10만 원 정도 됐겠네 하고 생각하면서 카드 뽑아 들이밀지
잔들 나뒹구는 우리 테이블 좀 계산해 달라고
처음 받은 공연페이 5만 원
Throw your hands 내가 마잌 잡기 전 마냥 조용했던 객석에서 터진 환호
물어보자 한번
그러면 진짜 얼마짜리였냐? 내가 한 건?
계산해줘
일십 백 천만
십 백 천 만 억 원
(잔돈 까지 싹다)
Mmm 초록색 한 장 있으면 다 가진 듯한
기분 들던 나이도 있었지 친근하게
피시방 알바하고 인사하며 들어가
그때 내 한 시간의 환율은 천원
주머니 안에 꾸겨 넣은 쾌락 티켓
그게 얼마가 됐든 간에 내겐 꽤나 어릴 때부터
중독돼 자본주의 코카인 생각 쉽게 해
이 시스템은 오르가슴을 위한 포르노 생산지
백 원짜리 게임방도 마찬가지
보상으로 주는 여자 알몸 사진 받아가지
주머니 털어 이천 원 지폐 깨고 열 내
정신 차려보니까 버스비까지 다 썼대?
바닥만 긁다가 본 10원은 누가 떨궜겠지
근데 알고도 안 주웠을 저 동전은 내 신발 살 돈 벌 때 은행에 넣는 불우이웃 기금
난 몰라 저기서 얼마나 음식에 쓰일지는
계산해줘
일십 백 천만
십 백 천 만 억 원
(잔돈 까지 싹다)
Back in the black
- Artist:DON MALIK
- Album:선인장화: MALIK THE CACTUS FLOWE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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